세로 영상 스티커 배치 원칙
세로 영상은 가로 영상을 그대로 세워 둔 화면이 아니에요. 폭이 좁아서 같은 픽셀 크기의 스티커가 화면 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더 커지고, 올리는 앱에 따라 스티커 말고도 앱이 덧그리는 요소가 겹칠 수 있어요. 가로 영상의 감각으로 모서리에 붙이면 앱의 버튼이나 계정 이름과 겹칠 수도 있으니, 세로 화면에서는 어디가 비어 있는지 먼저 알아내는 게 배치의 출발이에요.
화면을 세 구역으로 나누기
화면을 위, 가운데, 아래 세 구역으로 나눠 생각해 보세요. 가운데는 인물의 얼굴이나 핵심 피사체가 있는 구역이라 스티커를 올리지 않는 쪽이 원칙이에요. 위 구역은 구도에 따라 비는 경우가 있어서 분위기나 소식을 알리는 스티커를 두어 볼 만해요. 아래 구역은 자막이 자리 잡는 곳이라 스티커를 겹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스티커는 한 번에 한 장만 보이게 두는 게 기본이에요. 두 장이 동시에 필요하다면 하나는 주인공이 되고 다른 하나는 크기를 줄여 보조로 두세요. 비슷한 크기의 스티커 둘이 나란히 있으면 어느 쪽이 주인공인지 정하기 어려워요.
앱 인터페이스 피하기
릴스와 쇼츠에서는 계정 이름, 설명 문구, 반응 버튼 같은 요소가 영상 위에 겹쳐 보일 수 있어요. 이 요소들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는 플랫폼, 기기, 앱 버전에 따라 다르고 바뀔 수 있어서 이 글에서는 수치로 단정하지 않아요. 대신 직접 알아내는 방법이 있어요. 같은 플랫폼에서 다른 영상을 재생한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고, 편집 화면의 맨 위 레이어로 깔아 투명도를 낮춰요. 가려질 만한 영역이 눈에 보이면 그 영역을 피해 스티커 위치를 잡고, 내보내기 전에 이 참고 레이어를 반드시 지워요. 지우는 걸 잊으면 앱 화면이 영상에 그대로 구워지니까 레이어 이름을 눈에 띄게 붙여 두면 좋아요.
크기와 여백 계산하기
예를 들어 가로 폭 1080픽셀 영상이라면 스티커 레이어를 4분의 1 폭인 270픽셀에서 3분의 1 폭인 360픽셀 사이로 시작해 보세요. 정해진 규격이 아니라 작성자가 제안하는 시작값이에요. 한 가지 기억할 점은 PNG 안의 실제 그림이 레이어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는 거예요. 보이는 그림의 폭은 스티커마다 달라요.
세로 화면에는 위아래로 긴 스티커가 잘 맞아요. 360픽셀 레이어에 줄리의 헐!을 놓으면 보이는 그림이 폭 약 210픽셀, 높이 약 340픽셀이라 좁은 구역에 세로로 세워 두기 좋아요. 모모의 발표할래요도 앞발을 위로 든 서 있는 자세라 비교적 세로로 긴 그림이어서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어요. 반대로 하뭉의 트리 장식은 트리와 하뭉이 한 파일에 있어서 폭이 넓어요. 같은 360픽셀 레이어에서 보이는 폭이 약 300픽셀이라 화면 폭의 28퍼센트쯤을 차지해요. 폭이 넓은 스티커는 세로 화면에서는 이 점을 감안해 크기를 한 단계 줄이는 편이 안전해요.
이 비어 있는 부분 때문에 레이어의 위치를 잡을 때 조심할 점이 있어요. 화면 가장자리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싶다면 레이어 테두리가 아니라 보이는 그림의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삼아야 위치가 어긋나지 않아요. 또 줄리처럼 서 있는 캐릭터는 위아래 여백이 얇아서, 레이어 테두리를 화면 위쪽 모서리에 붙이면 그림도 거의 모서리에 닿아요. 반면 좌우 여백은 스티커마다 달라서, 같은 모서리에 놓아도 간격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같은 영상 안에서는 기본 크기를 하나 정해 두는 게 편해요. 크기가 제각각이면 나중에 맞추는 수정 작업이 늘어나요. 기본 크기에서 출발해 강조하고 싶은 장면에서만 한 단계 키워요.
장면별 자리 정하기
줄리의 헐!은 반전이 드러난 직후의 자막 옆이나 리액션 클립의 첫 프레임 모서리가 어울려요. 팻말에 헐!이 이미 적혀 있으니 자막은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전하게 하세요. 세로 화면에서 인물이 화면 한쪽을 보고 있다면 그 반대편 위쪽 모서리에 두어 시선을 막지 않게 해요.
모모의 발표할래요는 시청자에게 질문이나 의견을 청하는 장면에 어울려요. 한쪽 앞발을 높이 든 실루엣이 단순해서 손을 든다는 동작이 작은 크기에서도 읽혀요. 영상 후반에 질문을 던지는 자막 옆에 두고, 영상이 끝나기 전에 사라지게 하면 요청이 선명해요. 모치의 굿나잇은 영상 끝의 마무리 인사 자리에 쓰기 좋아요. 인물이 사라진 마지막 프레임이라면 보이는 그림의 중심을 화면 가운데에 맞춰 크게 두어도 무리가 없어요. 이 스티커는 팻말에 굿나잇이 적혀 있으니 같은 인사의 자막은 겹치지 않게 하세요.
연말 영상에서 하뭉의 트리 장식을 쓸 때는 폭이 넓다는 점 때문에 앱 요소와 겹치기 쉬운 아래쪽보다 화면 위쪽 구역이 더 어울려요. 위쪽에 둔다면 트리 꼭대기의 금색 별이 파일 위쪽 가장자리에 가깝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장자리를 잘라 내지 않게 여유를 두세요.
라이선스와 게시 전 점검
게시 전에는 실제 휴대폰에서 재생해서 앱 요소 때문에 스티커가 잘리지 않는지 확인하고, 스티커 사용 범위는 라이선스 안내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